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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상아가 밝힌 초고속 결혼+이혼x3 이유..#혼전임신 #8억빚 #딸 때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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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세 번의 결혼, 세 번의 이혼. 배우 이상아가 다시 한번 자신의 굴곡진 개인사를 꺼냈다.

이상아는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 게스트로 나와 이상아, 윤정수, 이진호 등을 만났다. 1980~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그는 전성기 못지않은 인형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88트로이카로 누렸던 화려한 전성기를 뒤로하고 결혼을 선택한 그는 인생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오갔다. 무려 세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큰 상처를 받았고 수억 원의 빚과 거식증까지 떠안았다.

이상아는 “연애 4개월을 했는데 처음 집에 초대 받은 날 부모님이 다그치셨다. 저 역시 운명인가 싶은 생각에 급히 결혼하게 됐다. 그런데 결혼식이 일주일 남았는데 남편이 ‘결혼하지 말자’더라”며 아팠던 그때를 떠올렸다.

두 번째 결혼은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1년 뒤에 이뤄졌다. 이를 두고 이상아는 “제가 계산을 했다. 첫 번째 결혼이 실패해서 여유 있는 사람과 결혼해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가 혼전임신 사실이 보도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두 번째 이혼과 세 번째 이혼은 아이 돌잔치를 치르고 바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이상아가 채무 보증을 선 탓에 사업가였던 두 번째 남편의 빚이 이상아 몫으로 남게 됐다. 당시 돈으로 7~8억 원이었던 탓에 그의 의식주는 망가졌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아는 세 번째 결혼을 시도했다. 딸 때문이었다. 그는 “우리 딸이 아기일 때 아빠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제가 힘들 때 세 번째 남편이 도와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 의지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13년의 결혼 생활 끝에 다시 이혼을 선택한 그다. 이상아는 “결혼할 때마다 빚이 늘어났다. 세 번째 결혼 때엔 사기도 크게 당했다. 끝까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바닥을 치니까 너무 싸웠다”며 끝내 이혼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OSEN

이상아의 세 번 이혼 소식은 이미 지난 2016년 12월 알려졌던 바다. 이후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의 롤러코스터 같았던 결혼과 이혼 생활을 털어놓기도. 지난해에는 딸과 함께 tvN ‘둥지탈출’에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얘기를 할 때마다 악플이 쏟아진 터라 지난해에는 악플러들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그런 그를 김수미는 따뜻하게 감쌌다. “네가 무슨 대한민국 헌법을 어겼냐. 떳떳하게 살아”라고 특유의 호통으로 응원을 불어넣었다.

특히 그는 “너 지은 죄 없다. 5번, 10번도 그럴 수 있다. 대신 당당하게 말해라. '내 개인적인 일로 배우의 모든 이력까지 무시하지 마'라고. 결혼 세 번이 인생의 명약이라고, 앞으로 약이 될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라”고 아낌없이 조언했다.

방송 이후 이상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밥은 먹고 다니냐'.. 너무 잘 봤어요.. 김수미 샘과 윤정수 씨에게 그리고 제작진들께 진심으로 애정 담긴 방송으로 만들어주심에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네여. 오늘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여"라는 소감을 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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