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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종합] '안녕 드라큘라' 서현, 이지현과 불화... 이주빈 진로 고민→재개발 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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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현이 이청아와 헤어진 후 엄마 이지현과 갈등을 빚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드라마 '안녕 드라큘라'(극본 하정윤/연출 김다예) 1회에는 각자의 사정으로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안나(서현 분)는 엄마 미영(이지현 분)과 둘이 살고 있었다. 바쁜 미영 대신 살림을 챙기며 초등학교 선생으로 일하던 안나는 연인 소정(이청아 분)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연락이 뜸해져 불안해하던 중, 소정이 안나에게 "나 소개팅한다.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다"며 간접적인 이별 통보를 한 것이다.

안나는 소정에게 달려갔지만 만남을 거부당했고, 미영이 연애하는 모습까지 목격한 후 버스정류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인디밴드 보컬 서연(이주빈 분)은 전 남자친구 상우(지일주 분)을 잊지 못한 상태였다. 1년 전 상우는 서연이 현실감이 부족하다 지적하며 이별을 고했다. 서연은 상우를 그리워하며 운세풀이에 매달리던 중 횡단보도에서 상우를 목격했지만 놓쳤다.

그는 옥상에서 올라가 담배를 피우려던 중 안나에게 제지당했다. 서연은 안나에게 "원래 꿈이 선생이었냐"고 물으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이야기했고, 안나 역시 "저도 그게 항상 두려운데요. 내가 틀린 걸까 봐. 그냥 모든 게 틀린 것 같아서"라며 갈등했다.

미영은 안나에게 자신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다. 그러나 안나는 자꾸만 부담을 떠넘기려는 미영에게 "남자 만나고 싶으면 만나라. 대신 결혼할 때 내 핑계 대지 말고 이혼할 때 내 탓하지 마라"라고 선을 그었다. 미영은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 뭐가 그렇게 억울하냐"고 따졌고, 이해받지 못한 안나는 괴로워했다.

안나는 부모의 이혼 후 착한 딸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안나 말고는 다 필요 없다. 우리 딸이 최고다. 엄마 말도 잘 듣고 착하고 속 한번 안 썩이고"라는 미영의 말이 족쇄가 되었기 때문이다. 단짝친구를 좋아했던 중학교 시절에는 아웃팅을 당했고, 미영에게서는 성지향성을 부정당했다.

소정에게 "우리 끝내자"는 문자까지 받은 안나는 미영과도 말다툼을 했다. 지형(서은율 분)은 유라를 우연히 만나 한눈에 반했고, 둘은 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유라는 어린 나이에도 현실의 벽을 느껴야 했다. 상우와 이별한 후 음악에 집중하지 못하는 서연은 밴드 멤버와 갈등을 빚었고, 치과의사 종수(오만석)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았다.

미영은 안나가 먹는 약이 항우울제라는 사실을 알고 이유를 물었다. 안나는 "나는 8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차였다. 그리고 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날 외면하고 다른 남자한테 의지할까 봐 두렵다"고 고백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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