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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우아한 모녀' 조경숙, 김흥수 친모·지수원 악행 알고 '충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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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우아한 모녀' 조경숙이 김흥수의 친모를 알아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조윤경(조경숙)이 구해준(김흥수)의 친모가 캐리정(최명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충격에 빠졌다.

이날 설미향(김보미)를 납치하려던 서은하(지수원), 홍인철(이훈)은 캐리정과 조윤경에게 가로막혔다.

홍인철은 조윤경에게 "캐리 만나러 왔냐"고 물으며 차를 빼줄 것을 부탁했다. 그때, 서은하는 캐리정과 대치했다. 차 안에 납치되어 있는 설미향을 발견한 캐리정은 계속해서 그를 데려가려고 했다. 이에 서은하는 "치매 환자가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했다고?"하며 의아해했고, "치매 끼가 전혀 없던데 몰랐나 봐"라며 코웃음 쳤다.

그때, 설미향이 가까스로 탈출했다. 그는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 시각, 상황을 전해 들은 한유진(차예련)에게 홍세라(오채이)가 찾아왔다. 그는 "앞으로 오빠 면회 꿈도 꾸지마. 자기 사고 나게 만든 여자 참 보고 싶겠다. 오빠 사고 나던 날, 니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생각해봐라. 네가 도리(송민재)를 데리고 나타나는 바람에 오빠가 사고가 난 거다. 그럼 누구 책임이야?"라고 물었다.

한유진은 "구 회장(김명수) 잘못이지"라고 하자 홍세라는 "절반의 책임은 너에게 있다. 뻔뻔하게 하지마라"라고 분노했다.

이에 한유진은 "협박해서 얻은 약혼자 자리가 그렇게 좋아? 자랑스러워? 네 엄마가 해준 씨에게 무슨 협박했는지 아니? 협박 때문에 결혼하려고 했는데 해준 씨가 깨어나면 굳이 너랑 결혼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물었다.

홍세라는 "어머니도 아신다고?" 라며 놀라했고, 한유진은 "너랑 나랑 얘기하는 거 다 들었다"라며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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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윤경은 계단에 쓰러져 있던 설미향을 발견했다. 이후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이를 본 캐리정은 "서은하가 미향 언니 납치하려다가 실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서 원장이 그렇게 숨기고 싶어하는 이유가 뭔지, 조 여사님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30년 전이면 남편, 아이 다 죽었는데 왜 지금까지 비밀로 숨기겠냐. 저는 조 여사님이 알면 안 되는 비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조윤경은 '설미향 간호사는 알고 있었던 거야. 아이가 바뀐걸'이라며 생각했다.

이후 설미향이 깨어났다. 설미향이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하자 조윤경은 "아까 설미향 씨가 저에게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캐리정은 "조 여사님과 연관된 게 맞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한 거다"라며 확신했다. 조윤경은 '정말 캐리 아들과 죽은 내 아들이 바뀐 건가. 정말 해준이 생모가 캐리인 건가'라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서은하가 병실에 찾아왔다. 그는 "캐리네 집에 왜 갔니?"라고 물었고 조윤경은 "넌 대체 뭘 숨기는 거냐. 그래서 설 간호사 납치하려던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조윤경은 "아기 바뀐 거랑 관계있지"라고 하자 서은하는 "그것 때문에 캐리 찾아갔냐. 30년 전 아기들은 알아봤니? 다 지나간 일 들추지 말고 살아. 해준이 꼭 깨어날 거야. 또 시끄러운 일 만들고 싶어?"라며 협박했다.

조윤경은 구해준의 병실에 찾아가 그를 하염없이 바라봤다. 이때, 한유진은 구해준의 병실을 찾았고, 뒤늦게 찾아온 홍세라는 조윤경과 대화를 나누는 한유진을 목격했다. 조윤경이 한유진에게 "나중에 다시 와라"라고 하자 홍세라는 "오빠가 왜 저렇게 누워 있는데 왜 다시 오라고 하냐"며 소리쳤다. 이에 조윤경은 "제니스 보고 깨어날 지도 모르지 않냐. 엄마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허락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홍세라는 서은하를 찾아가 불안함을 표출했다. 그는 "제니스가 매번 병실을 찾는다. 약혼녀인 나는 대놓고 무시 당하고. 어머니가 변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한편, 설미향의 상태가 계속해서 나빠졌다. 일주일이 고비라는 말을 듣던 캐리정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후 병실에 방문한 조윤경은 설미향이 혼잣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미안해. 캐리한테도, 조윤경한테도. 서은하가 멀쩡한 네 아기를 죽은 조윤경 아들과 바꿨어. 자기 실수를 아기 죽인 걸 덮으려고"라고 읊조렸다.

이를 들은 조윤경은 "서은하가 실수로 아이를 죽였다고요?"라고 되물었다. 설미향은 그동안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되풀이할 뿐이었다.

진실을 마주한 조윤경은 충격에 병실을 뛰쳐나갔다. 그는 "다 서은하 짓이라고. 아기 죽인 것도, 아기 바꾼 것도"라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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