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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현장 리액션] 맞는 옷 찾은 백승호, "바르셀로나 경험 도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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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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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다름슈타트(독일)] 이명수 기자= 2경기 연속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백승호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경험이 최근 경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1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잔트하우젠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3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름슈타트는 잔트하우젠에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백승호는 21라운드 드레스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백승호는 경기 중간 후방으로 내려와 3선에서 빌드업 작업에도 관여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의 발끝에서 다름슈타트의 공격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백승호는 간결한 터치와 전개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퇴장 변수에 예상보다 일찍 교체아웃 됐다. 선제골을 터트린 수비수 횐이 후반 16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백승호는 63분간의 활약을 마친 뒤 벤치로 나왔다.

경기 후 만난 백승호는 "조율을 잘 도왔던 것 같다.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인데 기회를 살려서 좋다"면서 "감독님과 어느 정도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감독님께서 시도를 해보신 것 같다. 나쁘지 않은 결과였고, 2경기 연속 이겼기 때문에 계속 공격적으로 기용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팔손, 슈타르크와 계속 자리를 바꾸며 빌드업에 관여했다. 때로는 측면으로 빠져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도 나왔다. 백승호는 "감독님께서 팔손, 슈타르크를 도와 공격도 하고 빌드업도 하라고 하셨다. 호흡면에서 전반기 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섰던 경험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연습 때도 공격에 서면서 동료들과 발 맞췄는데 공격으로 바꾼지 얼마 안됐지만 매 경기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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