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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가장 젊은 구단' 키움, 한화는 평균연차·연령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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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왼쪽)과 이정후.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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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가장 젊은 구단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반대는 한화 이글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20년 등록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0개 구단의 감독 10명과 코치 260명, 선수 588명 등 총 858명이 등록을 마쳤다.

신인 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구단 별 평균연차도 발표됐다. 평균연차는 선수단의 신진급, 베테랑의 비중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평균연차가 가장 낮은 구단은 키움이다. 키움의 평균연차는 7.1년. 2위 KT 위즈의 7.7보다도 0.6년이 낮은 압도적인 1위(이하 낮은순)다.

키움과 KT에 이어 KIA 타이거즈(7.8년), 삼성 라이온즈(7.9년)가 7년대 평균연차를 기록했다. 이들은 젊은 선수들의 비중이 높은 구단이라고 볼 수 있다.

NC 다이노스(8.1년), 롯데 자이언츠(8.6년), 두산 베어스(8.8년), SK 와이번스(9.0년), LG 트윈스(9.3년), 한화 이글스(9.6년)가 그 뒤로 5~10위에 랭크됐다. 한화는 키움의 대척점인 평균연차가 가장 높은 구단으로 기록됐다.

구단별 평균연령도 공개됐다. 고졸과 대졸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연차와 달리 평균연령은 실제 선수단의 나이를 가장 잘 나타낸다.

평균연령 순위도 평균연차와 큰 차이는 없었다. 키움이 26.4세로 1위다. '젊은 선수들을 가장 잘 키워내는 구단'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순위다.

NC가 26.8세로 2위, KT가 26.9세로 3위다. 4위 KIA(27.0세), 5위 삼성(27.1세)까지 평균연령 1~5위는 평균연차로도 5위 안에 드는 구단들이다.

평균연차 5위인 NC가 평균연령이 2위인 것은 팀 내 고졸 선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단과 함께 수집한 고졸 유망주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결과다.

두산이 27.3세로 6위, 롯데가 27.4세로 7위에 각각 자리했다. 평균연령이 8~10위는 SK(27.9세), LG(28.2세), 한화(28.5세)로 평균연차 8~10위와 일치했다.

한화는 평균연차와 평균연령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FA와 재계약, 방출 선수 영입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무조건적 리빌딩이 아닌 신구조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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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후 정민철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2020.1.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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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평균연차 순위(평균연령 순위) *낮은순

1위 = 키움 히어로즈 7.1년(26.4세·1위)

2위 = KT 위즈 7.7년(26.9세·3위)

3위 = KIA 타이거즈 7.8년(27.0세·4위)

4위 = 삼성 라이온즈 7.9년(27.1세·5위)

5위 = NC 다이노스 8.1년(26.8세·2위)

6위 = 롯데 자이언츠 8.6년(27.4세·7위)

7위 = 두산 베어스 8.8년(27.3세·6위)

8위 = SK 와이번스 9.0년(27.9세·8위)

9위 = LG 트윈스 9.3년(28.2세·9위)

10위 = 한화 이글스 9.6년(28.5세·10위)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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