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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에도 손흥민 활약 희생양 된 레이나 “아쉽지만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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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 페페 레이나(38·사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러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아시아 최초 50호골의 희생양이 되면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레이나에게 경기 최고점인 평점 8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유럽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레이나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이는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함께 양 팀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레이나는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 토트넘 공격진이 퍼붓는 맹공에 맞서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토트넘은 18개의 슈팅 중에서 11개의 유효 슈팅을 골대 안으로 날려 보냈지만, 레이나는 이 가운데 무려 7개를 막아냈다.

그러나 레이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리는 토트넘에게 돌아갔다. 전반에는 손흥민의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쳐낸 볼이 쇄도하는 손흥민의 앞으로 흘러가서 골을 허용했고, 후반에는 수비수 비요른 엥겔스가 볼을 뒤로 흘리는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다시 손흥민에게 골을 내줬다. 게다가 두 골 모두 추가시간에 터진 만큼 레이나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만한 상황이었다.

레이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백전노장답게 “하지만 그뿐이다. 오늘 같은 모습을 계속 유지해나가자”고 덧붙였다.

레이나는 뛰어난 골키퍼를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스페인에서 이케르 카시야스(은퇴), 빅토르 발데스(은퇴) 등과 함께 정상급 골키퍼로 꼽힌다. 2000년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성인무대에 데뷔, 리버풀(영국)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등의 명문팀에서 실력이 입증된 베테랑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아스톤 빌라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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