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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역대급 독주' 리버풀의 EPL 최초 3월 우승 확정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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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리버풀 선수들이 지난 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출처 | 리버풀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우승까지 단 5승 남았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처음으로 3월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로 노리치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리그 17연승과 함께 4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은 이 날 경기를 통해 상위 4개팀에게 주어지는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25승1무로 승점 76점을 확보한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와의 승점차를 25점까지 늘렸다.

폭주기관차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은 최다 무패(아스널·49경기), 최다 연승(맨시티·18경기), 최다 승점(맨시티·100점) 경신은 물론 16년만에 EPL 무패우승까지 여러 기록들을 넘보고 있다. 리버풀은 남은 리그 12경기 가운데 5승만 따내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리버풀이 향후 5연승을 거둔다면 EPL 역사상 처음으로 3월에 우승을 확정하는 팀이 된다. 리버풀은 웨스트햄~왓포드~본머스~에버턴~크리스탈 팰리스 순으로 대결을 갖는다. 2위권 팀들의 성적에 따라서는 더 일찍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도 남아있다.

만약 리버풀이 계속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31라운드 홈경기가 열리는 오는 3월 22일이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는 디데이가 될 수 있다. 역대 EPL 최단기 우승 기록은 2000~200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운 4월 14일이다.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노리치시티전 직후 “(2위와의) 이 승점차는 비정상적이다. 나도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싱거워진 선두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리버풀이 역대급 시즌의 방점을 3월 우승 확정을 통해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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