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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맨시티 징계로 '무리뉴 2년차' 우승?..."2018년 2위팀이 챔피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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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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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그럼 2018년 2위가 우승팀이 되는 건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 때문에 축구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맨시티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이유로 UEFA 주관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출전이 2시즌 동안 박탕당했다.

2018년 말 독일 정론지 ‘슈피겔’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이 문제에 대해 실제 징계가 이뤄지면서 조사 대상이 아닌 다른 시즌에도 룰 위반이 있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선 2012년 이후 맨시티가 차지한 우승컵의 주인이 바뀌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2017-2018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위 맨시티(승점 100)에 무려 19점 뒤진 승점 81로 2위를 차지했다. 무조건 우승을 한다는 ‘무리뉴 2년차’에 큰 격차로 2위를 차지한 것에 무리뉴 감독의 안티팬들은 조롱 섞인 평가를 내렸다.

맨시티에 대하 징계가 내려지며 무리뉴 감독의 생각에 이목이 쏠렸다. 17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UEFA나 FIFA가 무슨 일을 하는지 분석하는 데 시간을 쓸 생각이 없었다”라며 “2018년에 2위를 차지한 팀이 챔피언이 되는 건가?”라며 의미심장한 물음을 던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일은 잊고 눈 앞에 놓인 경쟁만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더 많은 승점을 쌓을수록 더 좋은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6~7위면는 상관 없지만 5위면 UCL에 간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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