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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현장 POINT] '신속+원터치' 전개 돋보인 백승호, 홈팬들은 박수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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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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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다름슈타트(독일)] 이명수 기자= 백승호의 빠른 전개와 상황판단이 돋보였다. 2선 공격수로 나선 백승호는 2선과 3선을 넘나들며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고, 번뜩이는 플레이로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백승호는 1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잔트하우젠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3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름슈타트는 잔트하우젠에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백승호는 21라운드 드레스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백승호는 경기 중간 후방으로 내려와 3선에서 빌드업 작업에도 관여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의 발끝에서 다름슈타트의 공격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 19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가 좌우로 한두 번 고개를 돌리더니 곧바로 반대편으로 전환 패스를 넣어줬다. 독일 축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간결한 플레이였다. 깔끔한 전개에 홈 관중들은 박수와 감탄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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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과 전반 43분, 백승호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으나 동료 선수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14분, 횐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6분, 중앙 수비수 횐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다름슈타트 벤치는 백승호를 불러들이고 대체 수비수를 투입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던 백승호는 63분간의 활약을 마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전반기에 비해 최근 2경기에서 훨씬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볼터치 횟수도 증가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해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이날 백승호는 63분 동안 7.59km를 뛰며 45번의 볼터치와 34개의 패스를 시도했다.

경기 후 만난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서지만 4번, 25번 선수와 계속 스위칭하며 빌드업을 돕고, 공격 작업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봤기 때문에 당시 경험이 많이 도움 된다. 공격으로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매 경기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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