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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손흥민 5경기 연속-멀티골' 토트넘, 빌라 원정서 3-2 극적 승리...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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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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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이 전반과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서 끝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자책골을 허용했으나 알더베이럴트의 동점골 손흥민의 역전골로 앞서갔다. 후반 엥헬스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손흥민이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제치고 5위(승점 40)로 점프했다.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1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홈팀 빌라는 3-4-3을 가동했다. 사마타-그릴리시-엘가지가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루이스와 드링크워터가 중원을 지켰다. 타겟과 기우베르가 좌우 측면을 책임졌고, 하우스-엥헬스-콘사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최전방에 모우라, 2선에 손흥민-알리-베르바인이 배치됐다. 중원은 윙크스-다이어가 지키고, 데이비스-산체스-알더베이럴트-오리에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요리스.

손흥민은 전반 1분 전방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 콘사와 충돌했다. 충돌 이후 그라운드에 쓰려졌으나 경기를 뛰는 데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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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빌라였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서 엘가지가 올린 크로스를 알더베이럴트가 걷어내려 했지만 자책골로 연결됐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빌라는 전반 10분 그릴리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1분 후 그릴리시가 비슷한 위치에서 오른발 인프론트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9분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는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골포스트 왼쪽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다시 한 번 그릴리시에 돌파를 허용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그릴리시가 내준 패스가 루이스에게 연결됐다. 루이스의 슈팅을 요리스가 막아냈다.

빌라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2분 엘가지가 기우베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따돌린 후 크로스를 올렸다. 사마타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7분 토트넘은 만회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가 빌라 수비진에 걸려 루즈볼 상황이 나왔다. 자책골을 헌납한 알더베이럴트는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빌라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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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2분 빌라 코너킥으로 혼전 상황이 됐다. 데이비스가 1차적으로 공을 끊어낸 것이 주효했다. 빌라 선수들은 높이 뜬 공을 골로 연결하려 했으나 요리스가 걷어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감각적인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오리에의 드로인을 원터치 패스로 알리에 연결했다. 알리는 박스 안 노마크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41분 토트넘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이 알리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레이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베르바인의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전반 44분 베르바인이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에서 엥헬스에 태클을 당했다. 주심은 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키커로 나서 실축했으나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은 2-1로 끝났다.

후반 6분 빌라는 엘가지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사마타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엘가지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요리스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9분 빌라가 경기를 다시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릴리시의 코너킥을 엥헬스가 높이 떠오르며 헤더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2-2. 무리뉴 감독은 후반 15분 다이어를 빼고 로셀소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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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6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모우라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연결한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레이나의 손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알리가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모우라가 중앙에서 연결한 침투 패스를 받아 알리가 슈팅했으나 빠르게 판단하고 전진한 레이나에 막혔다.

득점이 필요한 토트넘은 후반 38분 알리를 빼고 제드송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모우라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40분 손흥민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박스 안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레이나 손 끝에 걸렸다. 이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마음 먹고 때린 슈팅도 레이나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파상공세를 이어갔으나 레이나의 슈퍼세이브에 번번이 막혔다. 로셀소가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도 레이나 품에 안겼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이 경기를 끝냈다. 추가시간까지 거의 끝난 시점에서 손흥민이 상대 공을 끊어내 단독 드리블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토트넘의 3-2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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