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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돌아왔다…호주오픈 우승, LPGA ‘통산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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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5번…아홉수 훌훌

세계랭킹 15위 안에 진입

‘올림픽 2연승’ 기대 높여



경향신문

박인비가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을 올린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애들레이드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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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가 돌아왔다. 박인비(32)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올림픽 출전권에도 한발 다가섰다.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자골프의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박인비는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48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이미 올슨(미국·11언더파 281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통산 25승을 거둔 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43) 이후 두 번째, LPGA 투어 전체로는 28번째다.

박인비는 그동안 한국 여자골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여럿 남겼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당시 최연소(19세11개월17일) 우승을 거뒀고, 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며 안니카 소렌스탐(2003~2005년)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뤘다. 그해 8월에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이자 LPGA 투어 역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올림픽 여자골프가 116년 만에 부활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 골프 역사상 처음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

올해 박인비의 최대 목표는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이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마저 회의적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세계랭킹 15위,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번 대회 직전 박인비의 순위는 세계 17위, 한국 선수 중 6위였다. 지난해에는 우승 한 번 없었다.

하지만 ‘골프 여제’는 위기에서 존재를 과시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진입하며 한국 선수 중 4위인 이정은(24·세계랭킹 9위)과의 포인트 격차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19번째 우승 이후 준우승만 5번 기록하며 ‘아홉수’에 시달리던 박인비는 2위 조아연(20)에게 3타 앞선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다. 1번홀(파4)에서는 보기로 흔들렸다. 그러나 3·4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2위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장기인 퍼트가 살아난 것이 특히 반가웠다. 8번홀(파4)에서 칩샷이 짧아 위기를 맞았지만 약 5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시켰고, 10번홀(파4)에서도 만만치 않은 거리의 파퍼트를 집어넣었다.

박인비는 14번홀(파4) 보기로 한때 2위에 2타 차로 쫓겼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편안하게 18번홀(파4)을 마무리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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