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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박인비 마지막 홀 보기에 삐끗…호주여자오픈 1R 이정은6과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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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다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이정은6(24·대방건설)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1번 홀부터 이글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박인비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조디 이워트(32·잉글랜드)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매일경제

박인비는 1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LPGA 투어 한다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로 이정은6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LPGA 투어 통산 20승 가능성도 높였다.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가비 로페스(27·멕시코)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후 게인브릿지 LPGA와 ISPS 한다 빅 오픈에서는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오전에 먼저 경기를 마친 이정은6도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6은 8개월 만에 2승째를 노린다.

최나연(33·대방건설)과 조아연(20·볼빅)은 나란히 4언더파 69타로 톱10(공동 7위)에 진입했다. 지난주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미끄러졌던 조아연은 이날 보기 3개를 범했으나 버디 7개를 기록하며 높이 점프했다.

한편,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33·이수그룹)은 이븐파 73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5~8번 홀까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었던 박희영은 15번 홀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박희영과 연장전을 치렀던 유소연(30·메디힐)과 최혜진(21·롯데)은 각각 2언더파 71타, 이븐파 73타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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