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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KBO, LG 배재준에 벌금·출장정지…구단 “무기한 자격정지 자체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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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프로야구 LG 트윈스 구단이 투수 배재준(26·사진)에 무기한 선수자격 정지징계를 내렸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배재준에 40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 KBO는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했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KBO의 징계 발표 후 “KBO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KBO의 출전 정지가 종료함과 동시에 배재준에 구단 자체 징계인 ‘무기한 선수자격정지’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LG는 또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과 모범을 보여야할 프로야구 선수의 폭력 행위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배재준은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거리에서 여자친구와 싸우다 이를 말리는 시민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배재준은 해당 시민과 합의한 후 경찰에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KBO 상벌위는 “폭력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참작 사유로 삼지 않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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