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기자]

알렉산더 즈베레프/AFPBBNews=뉴스1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가 호주오픈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4강 무대를 밟는다.

즈베레프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그랜드슬램 3회 우승자인 스탄 바브린카(15위·스위스)를 3-1(1-6 6-3 6-4 6-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즈베레프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2014년 호주오픈 우승자 출신인 바브린카는 이전 두 번의 만남에 이어 그랜드슬램 첫 대결에서도 즈베레프에 패했다.

즈베레프는 통산 그랜드슬램 19번째 출전(8강 진출 3회) 만에 '파이널 포'에 진출하게 됐다. 그간 즈베레프는 2017년 5회, 2018년 4회 등 투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메이저 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벗게 됐다.

4강에 오른 즈베레프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의 8강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김도엽 인턴기자 dykfactioni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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