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도전' 김세영, 게인브릿지 3R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

김세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세영(27·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세영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를 마크, 단독 선두 마들렌 사그스트롬(스웨덴)을 3타 차로 쫓고 있다.

지난 시즌 3승을 올리며 맹활약했던 김세영은 2020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그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김세영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후 8번홀(파5)부터 10번홀(파5)까지 3연속 더비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김세영은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그스트롬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한 사그스트롬은 톱10에는 6번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우승은 없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는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다.

전인지(26·KB금융그룹)와 최운정(30·볼빅)은 3언더파 213타로 나란히 공동 27위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재미교포 노예림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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