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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윌리엄스, 세계 29위 왕창에게 져 호주오픈 3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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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9위·미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3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윌리엄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왕창(29위·중국)에게 2대 1(4-6 7-6<7-2> 5-7)로 졌습니다.

2017년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윌리엄스는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2017년 이 대회 도중 임신 사실을 알고도 우승까지 차지한 세리나 윌리엄스는 그해 9월 딸을 낳고 2018년 상반기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출산 이후 2018년과 2019년 윔블던,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친 윌리엄스는 '엄마'가 된 이후로는 메이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3회 우승,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24회 다음으로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24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일단 5월 프랑스오픈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올해 39세인 윌리엄스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까지 올랐습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왕창을 2대 0(6-1 6-0)으로 가볍게 꺾었으나 이날은 2시간 41분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2세트 게임스코어 5대 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 힘겹게 승부를 3세트로 넘긴 윌리엄스는 3세트에서도 고비를 넘기는 듯했습니다.

게임스코어 6대 5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대 15로 몰렸다가 가까스로 듀스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왕창은 상대 포핸드가 아웃 판정을 받아 어드밴티지를 잡았고, 다시 잡은 매치포인트에서는 상대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면서 윌리엄스를 꺾었습니다.

올해 28살인 왕창은 지난해 US오픈 8강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왕창의 다음 상대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6위·덴마크)를 2대 1(7-5 3-6 7-5)로 물리친 온스 자베르(78위·튀니지)입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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