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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양준일 91.19' 양준일, 팬미팅 현장 공개…"모든 순간에 가치를 주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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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JTBC '양준일 91.19' 방송캡쳐


양준일이 팬미팅 현장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는 양준일의 팬미팅 현장이 공개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2일 여정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인 팬미팅 당일 팬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양준일이 화려하게 무대 위로 등장했다. 양준일은 팬들의 환호에 눈물을 참으며 첫 무대 '리베카'로 시작을 알렸다. 무대가 끝나고 양준일은 눈물을 흘렸고 사회를 맡게된 김이나는 "원래 퇴장을 하셔야 되는 순서인데 못 떠나셔서"라고 말했다. 이에 양준일은 "여러분 곁에 있고 싶네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양준일은 "무대에 섰을 때 말 그대로 무너질 뻔한 내 자신을 잊어버릴 뻔한 상황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양준일이 다시 무대 위에 올랐고 팬들이 양준일을 외쳤다. 이에 양준일은 "너무 행복해요.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양준일은 팬들의 사랑에 "너무 감사합니다. 계속 같은 말을 하는게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단어가 그거 밖에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양준일은 팬들의 사랑에 "여러분의 사랑이 파도처럼 저를 치는데 숨을 못 쉬겠다. 상상도 못하는 느낌이다. 내가 이것을 보답하고 싶은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팬의 "막연한 꿈에 불안한적 없나요?"라는 고민에 양준일은 "이분은 본인이 자신을 바라봤을때 내가 하고자 하는게 분명하다면 돈과 연결이 되지 않아도 그걸 하셔야 한다. 내 자신이 누군지를 알아볼 수 있으면 앞서가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림의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 양준일은 "내가 여러분들을 얼마나 꽉 잡아야 하는지가 고민이다. 계속 같이 갔으면 좋겠고, 같이 나이 들면서 같이 익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양준일은 다음 무대로 너와 나의 암호 말 '가나다라마바사'을 선보였다. 이후 박경림은 "리베카 활동하실때랑 그대로 같다"라고 물었고 양준일은 "비슷해져가고 있는거 같다. 미국에서 서빙 할 때 하루에 14시간 씩 일하는데 바쁜날은 14~16km를 왔다갔다 한다. 그렇게 움직이다가 갑자기 먹으면 졸려서 안 먹다보니 살이 빠진거 같다. 현실에 적응하다 보니까 그런 결과가 나온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일 카피 영상에 양준일은 "제가 사실 이 비디오 두개를 보면서 너무 재밌게 봤다. 3탄이 나올 거라고 얘기를 한다. 근데 3탄에 내가 나오는거야. 너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팬미팅이 끝나고 3탄 촬영날 진짜 양준일이 출연한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김이나는 "92년 4월에 팬들한테 편지 쓰셨던거 기억나세요?"라며 양준일이 썼던 편지를 읽었다. 이에 양준일은 "제가 한번 가면 오랜시간 거기서 있어야 했기 때문에 연락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라며 팬미팅을 찾아온 당시 팬들에게 "다시는 안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양준일은 팬들이 준비한 영상에 "제가 먼저 다가갔으면 좋았을 텐데 다가가기가 두려웠었다. 여러분의 사랑이 나의 과거를 지워버리는게 아니고 과거의 모든 순간순간에 가치를 주셨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양준일은 앙코르 곡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 비틀스의 'Come Together'를 제안했다. 그리고 양준일은 "저는 옷이 굉장히 중요하다. 표현하는 방법이 몸으로 하는것이기 때문에"라며 신경써서 준비한 빨간 코트를 입고 앙코르 무대에 올랐다. 한편 양준일은 "여러분의 사랑이 내 상상보다 훨씬 더 깊고 높아요. 내가 우리 가족에게 해 줄 수 없는 것을 대한민국이 저에게 해주고 있다. 그냥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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