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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호주 선수들 압도한 오세훈, "내 장점 살려야 상대 제압할 수 있어" [오!쎈 빠툼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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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빠툼타니(태국) 곽영래 기자]오세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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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빠툼타니(태국), 이승우 기자] "내 장점을 살리려 했다. 그래야 상대를 제압하고 이길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새벽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서 끝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서 후반 김대원의 결승골과 이동경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결승 진출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또한 김학범호는 선배들이 세웠던 8회 연속 올림픽행 기록을 9회 연속으로 늘렸다.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을 원톱 자원으로 낙점했다. 지난 요르단과 8강 경기서 조규성이 맹활약하자 오세훈도 위력적인 포스트 플레이와 강한 슈팅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세훈은 “이겨서 기쁘지만 결승이 남았다. 결승에 맞게 더 준비하겠다”라고 차분하게 답했다.

이날 오세훈은 호주 선수들을 압도하는 압도적인 피지컬이 빛났다.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한테는 4번 수비수에 붙으라고 했다. 경쟁력이 있었다.”라며 “호주 수비진이 오세훈을 높이에서 이기지 못했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오세훈은 “내 장점을 살리려고 했다. 그래야 상대를 제압하고 이길 수 있다. 잘 발휘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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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빠툼타니(태국) 곽영래 기자]오세훈이 슈팅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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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룸메이트인 조규성(안양)과 선의의 경쟁으로 많은 팬들이 응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쟁을 통해서 서로가 못 했던 부분을 채워나갔다.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바라보면서 성장하고 더 간절하게 한다”라고 답했다.

오세훈은 현재 2골로 대회 득점 공동 2위이다. 조규성, 이동준(부산), 이동경(울산)과 함께 득점왕 내부 경쟁 중이다. 오세훈은 “팀에 희생하면서 보탬이 되고 싶다. 완벽한 찬스가 있다면 동료들에게 패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한 오세훈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2위는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꼭 1위해서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라고 약속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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