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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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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KB손해보험 잡고 7연승…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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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의정부=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우리카드가 7연승을 달성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7-25) 완승을 거뒀다. 구단 최다연승 기록인 7연승을 달성한 우리카드는 승점 47로 2위 대한항공(39점)과의 격차를 8점으로 늘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첫 세트에만 9득점을 기록했고, 나경복도 6득점을 보태며 원투펀치가 제 몫을 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초반부터 여유롭게 리드를 잡았고, 꾸준히 3~4점 차를 앞서 나갔다. 후반 막판 23-20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기는 했지만 최석기의 속공과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위기를 넘겼다. 노재욱의 노련한 운영이 빛난 마무리였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고전했다. 초반에는 좋은 흐름을 타고 7-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내리 5실점하면서 7-9 역전을 허용했다. 우리카드는 1~2점 뒤진 채로 세트 후반까지 도달했다. 어려운 순간 뒷심이 빛났다. 기어이 20-20 동점을 만들었고, 펠리페의 퀵오픈과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역전 23-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나경복이 백어택과 퀵오픈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도 펠리페가 7득점, 나경복이 6득점을 기록하는 등 좌우 공격의 밸런스가 잡힌 모습이었다.

먼저 두 세트를 잡았지만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외인 마테우스 크라우척의 공격과 서브가 살아나면서 10-13 3점 차까지 뒤지며 위기에 몰렸다. 1~2세트와 마찬가지로 우리카드는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13-13 동점을 만든 후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후 흐름은 우리카드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나경복의 백어택에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16-13 우리카드이 리드로 바뀌었다. 우리카드는 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해 24-24 듀스 접전을 벌였다.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 속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기록했고, 펠리페가 마무리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를 종료했다.

펠리페는 26득점, 나경복은 16득점으로 원투펀치가 제 몫을 했다. 블로킹에서 6-3, 서브에이스에서도 3-1로 우리카드가 앞섰다. 전체적으로 우리카드가 모든 면에서 앞선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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