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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6연승…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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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없이도 단독선두 질주

나경복·황경민·한성정 토종들 성장

22일 KB손해보험전서 7연승 도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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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팀 창단 이후 최다 타이인 6연승을 달리고 있다. 2년 연속 ‘봄배구’가 가시권에 들어왔고,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도 기대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20일 현재 승점 44(16승6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39·14승8패)과 3위 현대캐피탈(승점 36·12승9패)를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카드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리카드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35)가 부상을 당해 3주 넘게 결장해야 하는 악재가 터졌다. 아가메즈는 뛰어난 공격력과 카리스마로 우리카드 선수들을 묶어 지난 시즌 팀을 창단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하위권에 맴돌던 우리카드를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구심점이었다.

아가메즈의 잦은 부상이 불안했던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지만 이번엔 기량이 떨어졌고, 결국 한국전력(2017~2018시즌)·케이비(KB)손해보험(2018~2019시즌)에서 뛰었던 펠레페 알톤 반데로(31)를 영입해 새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카드 토종 선수들이 급성장하며 아가메즈의 부재는 약점이 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아가메즈가 결장한 6라운드에서 1승5패였다면 이번 시즌 펠리페 없이 치른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아가메즈의 공격점유율이 40.5%였다면, 펠리페의 공격점유율은 33.7%로 크게 낮아졌다.

황경민·한성정 등이 성장했으며 특히 나경복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에는 아가메즈라는 엄청난 선수가 있었다. 중요할 때는 아가메즈에게 의존했다”며 “아가메즈가 부상을 당하며 우리도 함께 무너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비시즌 때 감독님께서 외국인 공격수에게 의존하지 말고 우리끼리 재밌는 배구를 하자고 주문하셨다. 그렇게 재밌게 훈련했다”고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토종 선수들이 1, 2라운드까지만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를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범실이 줄었다”며 “국내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펠리페에 대해서도 그는 “매 경기를 앞두고 펠리페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한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리페 역시 V리그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펠리페는 19일 오케이(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개인통산 8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들어 벌써 4번째다.

우리카드는 22일 케이비(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창단 첫 7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창단 처음 5연승을 달성했던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에는 두차례나 6연승을 거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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