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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동경 극적 결승골`...김학범호, 요르단 꺾고 극적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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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9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요르단의 8강전. 조규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요르단을 힘겹게 꺾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울산)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16개 참가국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C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승 2무로 D조 2위를 차지한 요르단도 꺾고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호주를 누르면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며 3위 안에 들면 도쿄행 티켓을 쥘 수 있다.

선제골은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이동준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나왔다. 김진규가 왼쪽으로 내준 공을 김대원이 논스톱으로 차 올렸고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정태욱이 머리로 떨어뜨려 주자 이동준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경합하며 곁에 있던 조규성에게 다시 헤딩으로 흘려줬다. 그러자 조규성이 빈 골문을 향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모하마드 바니 아티에가 슈팅한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야잔 압달라 알나이마트에게 연결됐고, 알나이마트가 오른발로 골문 왼쪽 구석에 차 넣었다.

이후 연장전까지 끌려가는 듯했으나 후반 50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동경이 왼발로 찬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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