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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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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우리카드, 혈전 끝에 구단 최다 타이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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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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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구단 최다 타이인 6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우리카드는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었습니다.

지난달 19일 대한항공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최다가 5연승이었던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에는 두 차례나 6연승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9일 OK저축은행전부터 12월 4일 삼성화재전까지 6경기를 내리 이겨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더니, 시즌 두 번째 6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카드는 22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합니다.

우리카드는 승점 44(16승 6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39,14승 8패)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꿈도 키웠습니다.

이날 우리카드는 펠리페(26점), 황경민(12점), 나경복(17점)이 고르게 득점하고,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블로킹 득점에서는 17대 6으로 크게 앞섰습니다.

펠리페는 서브 4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6개를 성공하며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강한 서브로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렸습니다.

레오가 서브 득점 9개를 포함해 3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송명근(11점) 등 토종 레프트들이 레오를 돕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마지막 5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초반 기선을 잡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3대 3에서 레오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6대 3으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당황하지 않고 펠리페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추격을 시작한 뒤, 송명근의 퀵 오픈을 펠리페가 블로킹하며 6대 5로 쫓아갔습니다.

이후 상대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서브 득점 등으로 7대 7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곧이어 OK저축은행 레오의 범실로 8대 7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에는 펠리페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펠리페는 9대 9에서 두 차례 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해 2점 차 리드를 이끌었고, 12대 10에서는 송명근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습니다.

OK저축은행은 13대 14로 뒤진 상황에서 전진선의 서브가 엔드 라인을 살짝 벗어나 반격 기회를 날렸습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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