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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복근 부상' 김연경, 일단 터키 출국…국내 치료 가능성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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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드람 2019~2020 V리그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선물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 1. 16.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복근 부상을 당한 김연경(32·엑자시바시)이 일단 터키로 출국했다.

김연경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떠났다. 김연경은 지난 7~12일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국내에서 정밀검진을 실시한 결과 4~6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3월까지는 소속팀에서도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경은 일단 터키로 돌아가 현지에서 정밀검사를 다시 받고 복귀 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터키에서 재활할 가능성도 있지만 김연경은 구단이 허락하면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치료하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지난 16일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V리그 맞대결이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을 찾아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 상태를 봐야 하는데 가능하면 한국에서 관리받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구단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이른 시일 내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김연경은 올림픽 예선 결승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솔선수범해 22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 및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사실 메디컬 쪽에서는 안 하는 게 맞다고 했다. 더 심해질 거라 나중을 위해서 하지 말자고 했다. 감독님도 인생의 한 부분일뿐이라며 말렸다. 다른 선수도 있으니 쉬라고 했다. 뛰라고 했다면 싫었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걱정하는 눈빛 때문에 고민 없이 뛰겠다고 했다. 다행히 준결승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저도 결승을 뛰고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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