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트리플악셀' 성공…유영, 한국 최초 청소년올림픽 금메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0세부터 3회전 반 점프 도전…최근 결실 맺어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중에서 3회전 반을 뛰는 점프 '트리플 악셀'입니다. 여자 피겨에서는 어려운 기술로 손꼽히죠. 유영 선수가 이 점프로 우리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청소년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청소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스위스 로잔 >

열 여섯 살, 유영의 점프는 힘차면서도 가뿐했습니다.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돌고 사뿐하게 내려서자 이곳저곳에서 함성이 터졌습니다.

첫 점프를 가볍게 성공한 뒤엔 빙판 위를 뛰놀듯 경쾌한 스텝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청소년 올림픽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설 수 있었던 건 이 3회전 반 점프 덕분입니다.

여자 선수들이 해내기 어려운 기술입니다.

적어도 30cm 이상 공중으로 뛰어올라야 하고,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세 바퀴 반, 1260도를 돌고 내려와야 합니다.

착지할 때 허리나 발목에 부담이 커 부상이 뒤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1988년 이토 미도리 이후 3회전 반 점프를 성공한 건 11명뿐입니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겨루는 청소년 올림픽에선 유영이 처음 해냈습니다.

10살 때부터 이 점프를 훈련했지만 번번이 넘어졌고, 회전수가 부족해서 점수가 깎인 적도 많았습니다.

실패가 이어진 끝에 최근에야 결실을 봤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이 점프를 깔끔하게 풀어냈습니다.

유영은 앞으로 가장 어렵다는 4회전 점프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문상혁 기자 , 유형도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