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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조계현 KIA 단장 “김현수 드래프트 때부터 관심…선발 육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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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FA(프리에이전트)로 이적한 안치홍(30·롯데 자이언츠)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김현수(20)를 택했다. KIA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때부터 김현수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IA는 14일 롯데와 FA 계약을 맺은 안치홍의 이적 보상 선수로 김현수를 지명했다. 김현수는 장충고등학교 졸업 후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1군에서 6경기 6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ERA) 1.42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선 23경기 47⅔이닝 3승 2패 ERA 5.85 성적을 남겼다.

조계현(56) KIA 단장은 지명 후 MK스포츠와 전화를 통해 “김현수는 투구 밸런스가 좋고 매커니즘이 안정되있는 선수다. 신인드래프트 때도 (영입하고 싶은) 목록에 있었다. 그러나 앞에서 지명돼 뽑지 못한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KIA가 보상선수로 김현수를 택했다. KIA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때부터 김현수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어 선발 후보로 육성할 계획을 드러냈다. 조 단장은 “선발 후보로 키워볼 만한 재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지고 있는 기량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장충고 시절 김현수는 투타를 오가는 만능선수였다. 2017년은 고교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권B 홈런왕에 올랐다. 2018년 아시아 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홍콩전 1이닝 무실점, 대만과 결승전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바 있다.

김현수는 롯데에 입단한 후 신인왕과 10승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가 목표라고 밝혔던 바 있다. 이제는 KIA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도전에 나선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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