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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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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선 15억, LPGA에선 2억 번다...상금 50위 실제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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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는 지난 시즌 공식 상금 3억4300만 달러에 각종 보너스 7100만 달러, 합이 4억1400만 달러였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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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위크는 12일 미국 PGA 투어, LPGA 투어 상금 랭킹 50위 선수의 지난 시즌 실제 수입을 분석했다. 투어에서 받은 공식 상금 이외에도 플레이오프 보너스, 스폰서 협찬금 등 수입을 모두 넣고 세금을 포함 캐디피, 여행경비 등의 지출을 제했다.

선수는 25경기에 출전하고 혼자 다니는 것으로 계산했다. 대회 이외에 집에서 쓰는 비용은 뺀 수치다. 공식 상금과 보너스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과 지출은 담당 기자들이 추정한 액수다.

이에 따르면 PGA 투어 상금랭킹 50위는 2019시즌 총수입이 275만 달러(약 31억8000만원)였다. 공식 상금 215만 달러에 플레이오프 보너스 15만 달러, 기타 수입 45만 달러다.

지출은 54만7000달러다. 호텔비 5만5000달러, 항공요금 3만 달러다. 인건비 지출의 비중이 컸다. 캐디에 20만 달러, 스윙 코치에 6만 달러, 트레이너에 4만 달러, 심리 코치 5만 달러, 에이전트에 7만5000달러를 줬다.

식비로는 2만5000 달러를 쓰는 것으로 봤다. PGA 투어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하는 기간 자동차를 받으며 아침과 점심을 무료로 받기 때문에 이 부문 지출이 많지 않다. 50위 선수는 52만60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아 세금 93만 달러를 낸다. 그래서 실제 버는 돈은 127만 달러(약 14억8000만원)다.

LPGA 투어 50위 선수는 2019년 총수입이 48만 달러였다. 공식 상금 42만 달러에 부수입이 6만 달러였다. 지출은 17만 3200달러다. 호텔에 2만2000달러. 항공요금 1만1000달러 등이다. 16만5200달러를 공제받아 세금 12만4559달러를 내는 것으로 골프위크는 계산했다.

결과적으로 LPGA 투어 50위의 순수입은 18만2241 달러(약 2억1167만원)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스폰서에게서 더 많은 돈을 받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함께 여행하는 스태프가 많고 항공료가 더 든다.

LPGA 투어 선수와 함께 일하는 사람은 PGA 투어 선수와 일하는 동종업계 인력보다 수입이 적었다. 50위 선수의 캐디는 7만6200달러. 스윙코치 1만5000달러, 트레이너 5000달러, 멘탈 코치 4500달러, 에이전트 1만2000 달러를 받는 것으로 이 잡지는 추산했다. 같은 일을 PGA 투어 선수와 하는 사람에 비해 3분의 1에서 8분의 1 정도다.

PGA 투어는 지난 시즌 공식 상금이 3억4300만 달러에 각종 보너스 7100만 달러, 합이 4억1400만 달러였다. LPGA 투어는 공식 상금 7020만 달러에 110만 달러의 보너스가 있었다. 합이 7130만 달러였다. PGA 투어 대비 약 17%다.

골프에서 두 번째로 큰 투어인 유러피언투어 50위의 상금은 한화로 약 9억5000만원이었다. PGA 투어 50위의 35% 정도다. LPGA 투어 50위는 4억7000만원으로 17.7%다. PGA 2부 투어 50위는 1억2900만원, KLPGA 투어 50위는 1억2600만원, KPGA 50위는 7700만원, 유럽여자투어 50위는 3600만원. LPGA 2부 투어 50위는 3100만원을 벌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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