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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외질, NBA 휴스턴보다 더 큰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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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농구에 이어 축구다. 중국 공산당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1·독일)의 위구르족 공개 지지에 발끈했다.

현지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중국 공산당은 지난 10월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 데릴 모리(47·미국) 단장의 ‘Free HK(홍콩 민주화운동 지지)’ SNS 게시물보다 외질에게 훨씬 더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는 10월 NBA 방영 전면 중단에 이어 아스날 생중계도 취소했다. 12월16일 2019-20시즌 EPL 17라운드 아스날-맨체스터 시티 생방송을 울버햄튼-토트넘 홋스퍼 녹화중계로 대체했다.

매일경제

중국 공산당이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위구르족 공개 지지에 발끈했다. 사진=AFPBBNews=News1


외질은 14일(한국시간) “위구르족은 중국 박해에 대항하는 전사들이다. 중국은 이슬람교 경전을 불태우며 사원을 폐쇄했다. 종교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죽임을 당하고 있으나 이슬람교도들은 그저 조용히 지내고 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터키계 독일인 3세 외질은 이슬람교도다. 중국 공산당은 1949년 동투르키스탄 제2공화국을 점령했다. 1955년부터는 ‘신장위구르자치구’라는 이름으로 통치한다.

중국 반대 세력 일부는 터키로 망명했으나 여전히 약 50개에 달하는 위구르족 독립운동 무장단체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자치구가 아닌 ‘동투르키스탄’이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국가를 세우길 원한다.

아스날 경기는 TV뿐 아니라 중국 인터넷으로도 볼 수 없을듯하다. 현지 EPL 온라인중계권자 PP스포츠는 17라운드 이후 아스날 경기 편성을 잠정 중단하며 공산당 방침을 따랐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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