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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선태 “몸 관리 부족했다, 내년은 건강히 던지고 싶어”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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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박준형 기자] LG 한선태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한선태가 다음 시즌 포부를 밝혔다.

한선태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다. 본 경기전 열린 홈런레이스에서 예선과 결승을 포함해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활약했다. 박진우(NC 다이노스)와의 연장승부 끝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지만 한선태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KBO리그 최초의 비선출 프로선수인 한선태는 “이렇게 큰 구장에서 홈런을 쳐본 것은 처음이다. 하나만 치면 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매 라운드 하나씩 홈런을 날려서 뿌듯하다. 작은 사회인야구 구장에서는 몇 번 홈런을 쳐본적이 있다. 타격은 평범했다. 사회인리그에서 평균보다 조금 못하는 정도였다”며 홈런 소감을 전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전체 95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한선태는 아무래도 비선출 출신이다보니 LG외 다른 팀 선수들과는 많이 만나지 못했다. 한선태는 “저는 아직 우리 팀 선수들밖에 잘 몰라서 조금 어색했다. 그래도 홈런 치니까 형들이 많이 말 걸어주셨다. 이제 모두와 친해지고 싶다”며 자선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6월 25일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한선태는 6경기(7⅓이닝) 평균자책점 3.68로 시즌을 마쳤다. 2군에서도 21경기(27이닝)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33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오른쪽 골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한 것은 아쉬웠다.

한선태는 “올해 몸 관리를 잘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8월부터 아파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코치님들이 아픈다 말을 안하면 3일 갈 부상이 일주일, 한 달 간다고 말씀해주셨는데도 조금 불편했던 것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부상을 키워서 속상하다”며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데뷔 첫 해 1군에서 던진 것은 값진 경험이었다. 한선태는 “1군과 2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것이 가장 큰 경험”이라며 시즌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친 한선태는 다음 시즌 첫 번째 목표로 ‘건강’을 꼽았다. 한선태는 “안 아픈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겨울 동안 골반쪽 보강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할 생각이다. 공도 계속 던지면서 투구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음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2020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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