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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RE:TV]"역대 시즌 최고 멍청이들" '1박2일 4' 첫 여행서 드러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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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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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1박2일'시즌4의 첫 여행에서 의외의 캐릭터와 케미스트리가 드러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1박2일 시즌4'에서 멤버들(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김선호 딘딘 라비)은 충북 단양 첫 여행을 마쳤다.

시즌3의 불명예 중단 이후 많은 대중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출발한 시즌4는 '1박2일'이 가진 기존의 '시그니처' 코너들을 기반으로 익숙한 재미를 확보하는 한편 새 멤버들이 가진 신선한 매력으로 새로움을 추가했다.

'1박2일'의 상징과 같은 까나리 액젓 마시기 복불복으로 시작한 시즌4는 충북 단양으로 무대를 옮겨 다양한 게임을 시도했다. 첫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를 덜어내는 과정도 꾸밈없이 담겼다.

저녁 식사, 야외 취침, 기상 미션 등 '1박2일'만의 코너들도 그대로 유지했다. 멤버들은 '1박2일'을 제대로 경험하면서 프로그램에 녹아 들었다. 김종민이 '1박2일'의 산 증인으로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여러 캐릭터들이 드러났다.

먼저 딘딘은 '1박2일'의 재기발랄한 멤버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각각 멤버들의 캐릭터를 잡아주는가 하면, 제작진과의 대결 구도도 만들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책임졌다. 김선호는 '예뽀'(예능 뽀시래기) 캐릭터에 이어 김종민을 위협하는 '신바'(신흥 바보) 캐릭터를 추가했다. 딘딘은 상식퀴즈를 연습하다가 김선호가 하나도 답을 맞히지 못 하자 "거의 연기 외길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를 두고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자 딘딘은 "역대 시즌 최고 멍청이들 아닌가"라고 했고, 김종민도 "최악이다 진짜"라고 말해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하기도. 또 문세윤은 성대모사로 만든 너구리(영화 '타짜'캐릭터)와 저녁 식사에 강한 집념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안정적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잠자리 복불복과 기상미션도 특별한 돌발상황은 없었지만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점은 기상미션으로 조기 퇴근의 특전에 반대되는 벌칙 '인력사무소' 코너가 생긴 것. 미션에서 실패한 멤버들은 제작진이 정한 인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벌칙을 수행했다. 처음으로 인력사무소 승합차를 탄 멤버는 문세윤과 김종민이었다. 두 사람은 마을 어른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노동을 하며 주민들과 어우러졌고 훈훈한 모습으로 첫 여행을 마무리했다.

완벽한 합은 아니지만 어색함을 덜고 서서히 가까워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앞으로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고, 넘치는 재미는 아니었지만 각각의 캐릭터들이 잡히면서 나올 웃음도 예상할 수 있었다.

'1박2일'스럽게, 또 새롭게 무장한 시즌4의 첫 여행은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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