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자신감 충만한 이영재, "선발 데뷔전이라고 주눅 들 일 아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부산, 이승우 기자] “선발 데뷔전이라고 해도 그리 긴장이 되지는 않았고, 주눅 들 일 아니라 생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41위)은 15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FIFA랭킹 75위)과 경기에서 김민재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중국 상대 역대전적에서 20승 13무 2패의 우세를 유지했다. 지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처음 만난 이후 단 2패 밖에 없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마지막 일본과 경기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1차전 중국(2-1) 2차전 홍콩(5-0)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일본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승을 위해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날 벤투호 선발 선수 중 중원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인 선수는 바로 이영재다.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영재는 홍콩전 교체출전으로 A매체에 데뷔한 데 이어 중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이영재는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라며 “공격 포인트도 좋지만, 새로운 옵션이 될 선수라는 걸 각인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감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영재는 선발 데뷔전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자신감 넘치는 몸놀림을 보여줬다. 특히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답답한 공격 흐름을 깨려했다. 이영재는 “선발 데뷔전이라고 해도 그리 긴장이 되지는 않았고, 주눅 들 일 아니라 생각했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단 한가지 공격 포인트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이에 대해 이영재는 “코칭스태프들이 잘 했다고 칭찬도 해줬다”라면서도 “찬스를 놓친 것도 괜찮다고는 해주셨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반성했다.

최근 이영재는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의 ‘병수볼’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재는 “좋은 의도이든 의도이든 내게 관심이 있다는 건 감사할 일”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영재는 끝으로 “대표팀은 아무나 올 수 없는 자리다. 팬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기 때문에 따끔한 소리에도 선수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자세를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