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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사풀인풀' 김재영, 설인아와 이별 준비…오민석·조윤희, 뒤늦은 참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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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화면캡처=KBS '사풀인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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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사풀인풀'의 김재영이 설인아와의 이별을 준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김청아(설인아 분)에게 마음에 없는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도진우(오민석 분)은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날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갑자기 네가 싫어졌다"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취객의 토사물을 묻은 옷 때문인 줄 안 김청아는 "내가 더러워서 그러냐. 나도 예쁠 때가 있다"라고 했다.

마음에 없던 이별을 통보했던 구준휘는 다시 김청아를 끌어 안으며 "이런 내가 너무 싫다. 난 너 안 좋아할 거야. 김청아 너를 좋아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청아는 "알겠다. 지금처럼 나만 좋아하면 되죠? 나는 구준휘씨를 안 좋아할 수가 없다"고 말해 구준휘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홍유라(나영희 분)는 김청아와의 마지막 만남을 결심했다. 홍유라는 "너 놓아주려고.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라며 구준겸(진호은 분)의 유품인 시계를 건넸다. 그러면서 "남자친구 생겼다며. 우리 관계 알아서 좋을 게 뭐가 있겠냐. 혹시라도 결혼하게 되면 그쪽 어른들도 그렇고. 우리 준겸이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청아와 구준휘는 사진 전시회에서 다시 만났다. 김청아는 남녀가 우산을 쓴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앞에 섰다. 김청아는 "꼭 영화속 한 장면 같다"라고 말하며 "왜 사진 안 보냐? 봤는데 또 온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구준휘가 고개를 끄덕이자 "뭐하러 본 걸 또 보러오냐?"라고 웃으며 물었다.

좋아할 것 같아서 그랬다는 구준휘의 말에 김청아는 "구준휘씨 때문에 막 행복해질 것 같다. 또 와줘서 고맙다. 지금 막 하고싶은거 생각났는데 나중에 우리 둘이 파리에 가서 비오는 날 이 연인들처럼 꼭 바게트 먹자"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도진우는 문태랑(윤박 분)를 찾아가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김설아 남편이다. 이혼을 했든 안 했든. 나 살아있다. 내가 누워 있을 때 둘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문태랑은 "우리 사이엔 늘 해랑이(조우리 분)가 있었다. 그리고 누워있는 당신이 있었다. 의사는 깨어날 가망이 없다고 했다. 정작 떠나야 할 해랑이는 당신 곁에 있었다. 당신 어머니는 당신 아내를 내쫓으려 했다. 우리 모두가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겨우 한발을 내딛었다는 문태랑의 말에 도진우는 "우정이든 사랑이든 뭐든 나한테 그쪽은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내를 뺏어간 파렴치한일 뿐이다.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다. 내가 사고나던 날 아침에. 후회가 돼서 정말 미쳐버리겠다"라며 우리 부부에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김설아와 문태랑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홍화영(박해미 분)은 김설아를 집으로 불러 모욕을 줬다. 김설아는 "어머니 때문에 이 집에 안 돌아온다. 1년 동안 충분히 치욕스러웠다"라고 말하며 자리에 일어섰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도진우는 김설아에 사과했다.

도진우는 "내가 잘못했다. 난 몰랐다. 아무것도 내가 모르고 살았다. 당신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 식대로 당신 사랑했다. 내가 잘못했다"라고 말했고 도진우와 김설아는 서로를 바라보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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