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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공수에서 돋보인 강채림, 멀티골로 벨 체제 첫 승 견인 [한국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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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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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승우 기자] 대만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강채림이 공수에서 모두 돋보이며 콜린 벨 감독의 첫 승을 이끌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강채림의 멀티골과 정설빈의 쐐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대만전에서 벨 감독 부임 후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일본과 대회 마지막 경기서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미 2승을 쌓은 일본과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대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채림이었다. 강채림은 오른쪽 측면에 위치해 직선적인 돌파는 물론 수비 뒷공간까지 커버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강채림은 전반 29분 자신의 국가대표 첫 골을 터뜨렸다. 전은하가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을 대만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흐르자 적절하게 쇄도해 득점을 기록했다.

강채림은 수비적으로도 헌신적이었다. 전반 41분 대만에 허용한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내줄 위기였지만 강채림이 빠르게 커버하며 실점을 면했다.

강채림은 후반엔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동료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려 대만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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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림은 지난 4월 용인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8경기를 뛰며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출전했다.

이날 멀티골로 강채림은 벨 감독의 부임 후 첫 승을 견인했다. 지난 10월 부임해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으나 득점도,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강채림은 대만전 결승골로 벨 감독 체제에서 첫 골, 첫 승을 모두 이끌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오는 17일 열리는 일본과 경기에서 강채림이 한국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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