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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케이씨씨 이정현과 송교창 역시 관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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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에서 71-69 승리

막판 박빙 상황에서 팀 해결사 구실

선두 에스케이 인삼공사 7연승 꿈 막아

디비는 김종규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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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후 두번째 만남에서도 케이씨씨(KCC)가 웃었다. 주역은 붙박이 선수들이었다.

전주 케이씨씨가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이정현(21점)과 송교창(14점) 등의 활약으로 71-69로 이겼다. 케이씨씨는 13승10패, 현대모비스는 8승13패. 케이씨씨는 지난달 2 대 4 대형 트레이드 이후 두번 만나 모두 이겼다. 시즌 현대모비스전 3전 3승.

양 팀의 대결은 시작부터 이적생을 앞세운 공방이 두드러졌다. 케이씨씨가 현대모비스에서 영입한 이대성과 라건아는 1쿼터 23-12 우세를 이끈 쌍발엔진이었다. 반대로 2쿼터부터는 케이씨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국찬(14점)이 반격을 이끌었다. 김국찬은 고졸 출신 서명진과 미국프로농구 신인왕 출신의 에메카 오카포(17점)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56-51로 뒤집었고, 4쿼터에서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케이씨씨의 주력 이정현의 관록은 4쿼터에 빛났다. 이정현은 4쿼터 중반 64-64 동점포를 작렬했고, 라건아와 송교창도 필사적으로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김국찬의 정확한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69-67로 앞선 현대모비스가 김국찬의 자유투 실패로 격차를 벌리지 못했고, 이것이 화근이 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케이씨씨는 이후 공격에서 라건아의 근접슛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4.7초 전 송교창이 골밑슛을 시도하다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71-69로 역전시켰다.

인천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86-78로 제압했고,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선두 서울 에스케이(SK)가 7연승을 노리던 2위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76-71로 눌렀다. 원주 디비(DB)는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종규(24점)를 앞세워 82-73으로 승리하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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