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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선수들 성장 기회 되길”…키움, 대만 가오슝시와 스프링캠프 교류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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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내년 1월 31일부터 40일간 대만 가오슝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키움은 13일 대만 가오슝시에 위치한 등청호야구장에서 가오슝시, 국경스포츠 마케팅유한공사와 스프링캠프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치현 키움 단장과 정샤오통 가오슝시 스포츠개발국장, 왕위메이 국경스포츠 마케팅유한공사 부대표가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오슝시는 키움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 기간 중 등청호야구장을 대만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등청호야구장은 2016년까지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소속 라뉴 베어스와 EDA 라이노스가 홈경기장으로 이용했으며 현재 CPBL 정규리그 중립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국경스포츠 마케팅유한공사는 국경칭푸야구장을 키움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으로 제공하고, 대만 프로야구팀들과의 연습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현지 지원에도 나선다.

키움은 가오슝시 지역의 야구 붐 조성을 위해 현지 초등학교에 연습 공 기증 및 한국과 대만 야구팬들 간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김치현 단장은 “중요한 도전을 준비하는 키움 선수단에게 가오슝시에서 제공해주는 등청호야구장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훌륭한 시설이다”며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대만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는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샤오통 스포츠개발국장은 “스프링캠프를 위한 키움의 가오슝시 방문을 환영한다. 가오슝시에서 성공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지난 2013년부터 타이난에 2군 스프링캠프를 차려왔다. 1군 선수단은 미국과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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