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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원작 바탕으로 각색된 '위쳐', 왕좌의 게임'과 다르다…"독립적으로 봐주길"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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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위쳐'가 원작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13일 서울 용산 CGV에서는 넷플릭스 '위쳐' 라이브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컨퍼런스에서는 헨리 카빌과 제작자 로런 슈미트 히스릭이 참석했다.

'위쳐'는 엘프, 인간, 그리고 괴물이 함께 사는 암흑의 시대를 배경으로 냉혹한 위쳐 게롤트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왕족 시리 그리고 마법사 예니퍼가 거대한 재앙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1990년대부터 전 세계 판매 부수 1500만 부를 돌파하며 사랑받았던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소설을 각색한 '위쳐'는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을 잇는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낸 제작자 로런 슈미트 히스릭은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게임 팬이 훨씬 많지만, 원작 팬들과 게임 팬들의 입장에 생각하고, 또 동시에 한 번도 이걸 모르는 사람들을 입장에 생각도 했다. 가장 중점을 둔 건 인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각각의 인물들이 각각 직면하고 헤쳐나가는 모험이 있는데 그걸 잘 살린다면 모두가 잘 살릴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위쳐'는 책을 기준으로 각색 됐다. 물론 게임 역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제작자 로런은 책에 충실했다. 그는 "각색은 책을 기준으로 했다. 책을 우선적으로 봤다. 원작자가 다양하고 상세한 묘사를 해뒀다. 1편에서만 봐도 다양한 장소가 등장하는데 책에서 어떻게 묘사되는 지 짚어봤고 실제 장소를 어떻게 찾을지 물색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로런 뿐만 아니라 '위쳐'의 스태프들은 이 과정을 중요하게 여겼다. 로런은 "게임으로 전 세계의 많은 사랑을 받았기도 했지만 이건(게임은) 전부 CG가 아니겠나. 그래서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책에 충실하되 가장 비슷한 곳을 현실에서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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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맨 오브 스틸'에서 활약했던 헨리 카빌은 이번 '위쳐'에서 리비아의 게롤트 역을 맡았다. 극중 게롤트는 괴물을 사냥하는 위쳐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감정이 있어 갈등하기도 한다.

평소 원작의 팬으로 알려진 헨리 카빌. 그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꿈이 이뤄졌다. 어릴 적부터 판타지를 좋아했다"며 "이렇게 '위쳐' 공개를 1주일 앞두고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꿈을 이룬 것 같다. 저에게 너무 좋은 기회고 역할이다. 모든 배우가 이런 역할을 하고 싶어할 거란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제가 게롤트를 맡게 되면서 '배우 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제작자 로런과 주연 헨리 카빌은 '왕좌의 게임'과 '반지의 제왕'과는 '위쳐'가 다르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가장 먼저 로런은 "'왕좌의 게임'과 전혀 다른 시리즈라고 알려드리고 싶다. 판타지 장르는 같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제안을 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위쳐'에서 인물이 괴물과 싸울 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왕좌의 게임'과 함께 비교 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로런은 "많은 사랑을 받고 세계관 속에서 팬들과 기분을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헨리 카빌은 "많은 배우들이 제 2의 톰 크르즈가 된다고 하지만 톰 크루즈는 톰 크루즈 자체다. 저 역시도 '위쳐'에 대해 그렇게 이야기 해야할 것 같다"며 "'위쳐'는 전혀 다른 시리즈 물일 것이다. 독립적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쳐'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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