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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임성재·안병훈, 2승 추가 4-1 리드…우즈 6년만 승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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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 4-1로 미국팀 상대 대승 임성재, 안병훈 2승 추가 타이거 우즈 유일한 미국팀 승리

임성재(21)와 안병훈(28)이 선전했다. 각 매치에서 승리를 거둬 2승을 추가했다. 1라운드 경기 결과 4-1로 인터내셔널팀이 미국팀을 눌렀다. 미국팀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6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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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1라운드 드라이버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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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안병훈은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6,449야드)에서 열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1라운드 결과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2점을 안겼다.

임성재는 애덤 헤드윈(캐나다)과 흐흡을 맞춰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셔플리(이상 미국)를 상대로 한 홀 차 승리를 따냈다. 그는 1번홀(파4) ‘칩인이글’에 성공해 기선 제압에 나섰다. 15번홀(파5)까지 팽팽하던 흐름은 16번홀(파4) 깨졌다. 인터내셔널팀 헤드윈의 파로 한 홀 앞섰다.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을 잘 막아 인터내셔널팀의 첫 승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니 엘스 단장 덕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엘스 단장은 경기 전 임성재에게 “1라운드 포볼 매치에서 드라이버를 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그는 일말의 여지 없이 단장의 주문에 따랐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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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1라운드 타구 방향을 응시하는 안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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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애덤 스콧(호주)과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를 상대했다. 3번홀(파3) 인터내셔널팀 스콧의 버디로 한 홀을 앞섰다. 15번홀(파5)까지 미국팀에게 두 홀 앞섰다. 17번홀(파4) 2&1(한 홀을 남기고 두 홀 차 승리)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반정쭝(대만)은 웹 심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18번홀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히데키와 반정쭝은 마지막 홀 파로 잘 막아 한 홀 차로 승리했다.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은 더스틴 존슨,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5홀을 따내고 한 홀을 잃어 15번홀(파5) 4&3(3홀 남기고 4홀 차 승리)으로 인터내셔널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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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 (사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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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1라운드 결과 인터내셔널팀은 4-1로 미국팀을 압도했다. 미국팀의 유일한 승점인 1점은 단장이자 선수인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따냈다. 그는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좋은 호흡을 보여 마크 레이슈먼(호주), 호아킨 니에만(칠레)을 상대로 4&3(3홀 남기고 4업)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우즈는 이 우승으로 ‘프레지던츠컵’ 6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각 팀의 단장인 엘스와 우즈는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엘스는 추천 선수로 기용한 임성재와 안병훈의 승리로 인터내셔널팀이 이날 획득한 4점 중 2점을 따냈다. 우즈는 본인 스스로를 추천했다. 말이 많았다. 그는 이날 1점을 올려 체면을 세웠다.

‘프레지던츠컵’은 이제 3일이 남았다. 12월 13일 열리는 2라운드는 2인 1조 포섬매치(하나의 볼 번갈아 치기)로 자웅을 겨룬다. 3라운드는 2인 1조로 포볼매치 4경기와 포섬매치 4경기를 소화한다. 최종 4라운드는 12조(총 24명) 싱글매치로 최종 우승팀을 정한다.

'프레지던츠컵'은 승리 시 1점을 얻는다. 무승부는 양 팀이 0.5점씩을 나눠 갖는다. 총합 15.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우승하는 시스템이다. 역대 전적은 10승 1무 1패로 '미국팀'이 앞선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이후 21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이제 우승까지 11.5점이 남았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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