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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무리뉴 감독 "손흥민 투입? 한 골 차 패배가 더 낫기 때문"[토트넘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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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제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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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교체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졌다. 뮌헨은 6승(승점 18), 토트넘은 3승1무2패(승점 10)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뮌헨과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 이미 조 1,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고, '젊은 피' 선수들을 기용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뮌헨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코망이 가자니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정확한 마무리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고군분투하던 토트넘은 전반 20분 세세뇽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 셀소의 패스가 보아텡을 맞고 세세뇽에게 흘렀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뮌헨은 코망이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그를 대신해 투입된 토마스 뮐러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 나갔다. 뮌헨은 후반 20분 쿠티뉴가 쐐기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3-1 승리를 거머쥐었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을 투입시킨 이유에 대해 "1-3으로 패하는 것보다 2-3으로 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그림자를 남기는 결과를 원하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에 뛴 선수들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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