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 12. 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삼성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양의지(32)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양의지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효표 347표 중 316표를 얻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득표수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압도적인 표차이로 2년 연속 최고 포수로 선정됐다.
기록부터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양의지는 2019시즌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4 20홈런 6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2로 펄펄 날았다. 공격지표에서 적수가 없음은 물론 수비에서도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이로써 양의지는 역대 포수 중 이만수와 함께 두 번째로 많은 골든글러브 5회 수상을 달성했다. 역대 포수 골든글러브 최다수상자는 LG 김동수 코치(7회)다.
단상에 선 양의지는 “5번째 받는 트로피다. 새로운 팀에서 받게 돼 더 새로운 느낌이다 .감사하고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의지는 “큰 결정해준 와이프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새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포지션에서 정상을 지킨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역대 포수 최다 골든글러브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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