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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소속팀 살릴 생각만 한다"...발로텔리, 드디어 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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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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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9)가 드디어 철이 든 것일까? 소속팀 브레시아를 향한 애정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브레시아는 지난 주말 스타디오 파올로 마차에서 열린 스팔과의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 달 만에 터진 발로텔리의 골이 브레시아를 살렸다.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성공이후, 악동 기질과 함께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던 발로텔리는 지난 달 파비오 그로소 감독과 불화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이에 발로텔리가 여전히 성숙하지 못했으며, 다시 내리막 길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날개를 폈다. 후반 9분 골대 좌측에서 침착한 왼발 슛으로 스팔의 골 망을 흔들었다. 천금 같은 그의 골로 브레시아는 6연패 뒤 승리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브레시아에 승리를 안긴 발로텔리는 9일(한국시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는 크게 고통 받았지만, 이제 다시 승리를 거둘 시간이 됐다"라면서 "운 좋게 다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능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3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하길 바라고 무엇보다도 결과를 원한다. 득점은 언제나 흥분되는 일이다. 항상 평온함을 유지하지만 관중 앞에서 골을 넣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유로 2020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발로텔리는 "모두가 뛰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브레시아를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팀원들이 잘 해주고 있다. 유로 대회는 아직 멀었고, 나는 지금 브레시아를 구할 생각만 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상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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