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현장 리액션] 백승호 향한 다름슈타트 감독의 믿음, "백승호는 우리에게 좋은 옵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비스바덴(독일)] 이명수 기자= 백승호를 향한 다름슈타트의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 평가했다.

다름슈타트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에 위치한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비스바덴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백승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팔손과 함께 중원에 포진했다. 비스바덴은 전력상 다름슈타트보다 아래다. 때문에 다름슈타트는 라인을 올린 채 비스바덴의 골문을 두드렸다.

백승호도 평소보다 위치를 전진해 공격 가담에 나섰다. 2선 가까이 올라왔고, 종종 우측면으로 빠져 공격을 풀어나갔다. 날카로운 슈팅과 탈압박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고, 65분 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아웃됐다.

경기 후 다름슈타트의 그라모지스 감독을 만났다. 그라모지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 후 다름슈타트 담당 기자들과 백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한 독일 기자가 백승호의 교체에 대해 물었다. 이에 그라모지스 감독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지친 모습이었다. 전반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적으로 잘했다. 공도 잘 지켰고, 일대일 상황에서 잘 대처했다.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다른 팀원들을 도와줬다"면서 "백승호는 최근 계속 출전하며 오늘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모습이었다. 뛰지 못하던 선수라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많이 여행해야 하다보니 90분을 뛰기 힘들다. 곧 겨울 휴식기가 다가오고 휴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백승호가 60분~65분 간 소화한 뒤 교체아웃 되는 것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어 그라모지스 감독은 백승호의 능력에 대해 "백승호의 장점은 공격도 되고 수비도 되는 것이다"면서 " 때문에 백승호는 우리에게 좋은 옵션이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