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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73m,12초'…원더골 손흥민에 '손나우두' T셔츠까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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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라인 숍 브레이킹T, 손흥민 티셔츠 제작·판매

뉴스1

손흥민 '손나우두' 티셔츠. (미국 티셔츠 판매 업체 브레이킹T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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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두고두고 회자할 '원더골'을 기록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 티셔츠까지 판매된다.

미국 스포츠 티셔츠 전문 판매 업체인 '브레이킹T'는 9일(이하 한국시간) 가슴에 '손나우두(SONALDO)'라고 적힌 반소매 티셔츠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티셔츠에는 손나우두라는 문구 아래 '12초 만에 80야드(약 73m)'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가격은 28달러(약 3만3308원)다.

손흥민은 전날(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에서부터 번리 골문 앞까지 70여m를 내달리며 수비수들을 추풍낙엽처럼 따돌린 뒤 원더골을 터뜨렸다.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두,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단독 드리블 돌파에 비견될 정도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의 골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 과정에서 약 11초 동안 70여m를 시속 34.3㎞로 내달렸는데, 구단은 이 과정을 다양한 각도에서 3분여가량으로 편집한 영상을 올리며 손흥민의 원더골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최근 부임해 손흥민과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전부터도 내 아들은 손흥민을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 불렀다. 이날 손흥민은 진짜 손나우두였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의 골은 1996년 FC바르셀로나 시절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골을 만들어낸 장면과 닮았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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