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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허훈·양홍석 43점 합작' KT, 현대모비스 꺾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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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오리온 잡고 5연승 '신바람'

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T의 허훈.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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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부산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물리치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허훈과 양홍석의 활약을 앞세워 83-72로 승리했다.

5연승, 홈경기 4연승을 질주한 KT는 11승째(9패)를 따냈다. 반면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8승 12패가 됐다.

KT는 내외곽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6으로 크게 앞섰고, 3점슛도 현대모비스(8개)보다 4개 많은 12개를 터뜨렸다.

허훈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27점을 몰아치고 8개의 리바운드를 배달하며 KT 승리에 앞장섰다.

양홍석은 16득점 8리바운드로 KT 승리를 쌍끌이했다. 3쿼터까지 3득점에 그쳤던 양홍석은 4쿼터에만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3점을 몰아쳤다.

김영환은 고비마다 터뜨린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힘을 뽐냈다.

양동근(14득점 7어시스트)을 비롯해 김국찬(13득점), 에메카 오카포(12득점 9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11득점 6리바운드), 함지훈(11득점) 등이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현대모비스는 KT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3쿼터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에서 38-37로 근소하게 앞선 KT가 3쿼터 중반 양홍석의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렸으나 현대모비스도 함지훈의 3점포로 응수했다.

3쿼터 막판 외곽포가 살아난 KT가 흐름을 주도했다. 허훈과 김영환, 최성모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KT는 62-54로 달아났다.

KT는 4쿼터 시작 직후 멀린스의 골밑슛으로 10점차 리드를 잡았고, 양홍석과 김영환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의 골밑슛과 김국찬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KT의 양홍석이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홍석은 4쿼터 중반 3점포 두 방을 꽂아넣은 후 속공 찬스 때 골밑슛을 넣어 KT에 13점차(78-65) 리드를 안겼다.

현대모비스의 김국찬이 3점포를 꽂아넣자 양홍석은 또 3점포를 작렬, 상대의 기를 죽였다. KT는 김현민의 중거리슛으로 경기 종료 1분27초전 83-68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을 85-69로 완파했다.

KGC인삼공사는 5연승을 질주했다. '기둥' 오세근이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하는 악재를 겪었지만, 이후 두 경기를 내리 이기며 상승세를 뽐냈다. 12승째(8패)를 따낸 KGC인삼공사는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오리온(6개)보다 두 배 넘게 많은 14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기승호가 대폭발했다. 기승호는 3점포 5방을 꽂아넣는 등 27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문성곤(10득점)과 변준형(10득점)도 3점슛 두 방씩을 넣었다.

이승현의 17득점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킨 오리온은 13패째(7승)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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