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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최혜진…2020년 개막전 `내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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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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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접수한 '전관왕'은 최혜진(20·롯데)이다. 하지만 하반기만 보면 가장 뜨거운 샷 감각을 보인 선수는 아쉽게 신인상을 놓친 '3승' 임희정(19)이다. 물론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승을 올리고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이다연(20·메디힐)도 빼놓을 수 없다. 물오른 샷 감각을 선보인 이들이 2020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도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며 매서운 샷 감각을 드러냈다. 개막전 우승은 의미가 있다. 선수들 모두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마음 편하게 동계훈련을 갈 수 있고 자신감이 생겨 훈련 집중도 더 잘된다"고 입을 모은다.

6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GC(파72·6579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1라운드.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부터 '루키 돌풍'을 노리는 신인들까지 총출동했다. 한마디로 내년 시즌을 전망할 수 있는 자리. 첫날 리더보드를 보면 기존 강자들은 매서운 샷을 이어갔지만 루키들은 고전했다. 2부 투어와는 전혀 다른 코스 세팅과 러프, 읽기 어려운 그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첫날 선두는 이다연. 지난해 2승을 올렸지만 눈앞에서 아쉽게 놓친 우승만 2~3차례나 된다. 그것도 하반기에 열린 '최고 상금대회'들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연히 아쉬움이 남은 이다연은 대회 첫날부터 버디쇼를 펼쳤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고 12번홀(파4)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3·14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만큼 지난 시즌이 아쉬웠던 임희정도 매서운 샷을 날렸다. 임희정은 전반에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고 가장 까다로운 10번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해 2오버파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3·14번홀과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경력 루키' 유해란(19)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물론 지난해 'KLPGA 전관왕'을 차지한 최혜진도 큰 위기 없이 2타를 줄이며 남은 이틀간 순위를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장타자' 김아림, 박주영, 최은우, 김예진과 함께 공동 4위를 형성했다. 기존 강자들 사이에서 눈에 들어온 루키는 유해란뿐이었다. 하지만 유해란은 신인이라고 부르기에는 경험이 너무 많다. 지난해 하반기 첫 대회인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이미 하반기 10개 대회에 출전해 적응을 마쳤다. 게다가 KLPGA 정회원으로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컷탈락이 없을 만큼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도 유해란은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전반 9홀에서 파 9개를 잡아낸 뒤 후반에는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곳곳에 함정이 도사린 KLPGA 코스 세팅에 루키들은 고전했다. 드림투어 상금 랭킹 4위로 시드를 획득해 데뷔전을 치른 황정미(20)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까지 올랐다. 올해에도 '루키 돌풍'을 일으킬 주역이 될 듯 보였다. 하지만 '마의 홀'로 불리는 10번홀(파4)을 넘지 못했다. 숏게임을 연달아 실수하며 이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며 순위가 밀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슈퍼 루키' 정윤지(19)는 더 고전했다. 지난해 '슈퍼루키' 조아연, 임희정과 국가대표 동기였지만 생일이 늦어 1년 늦게 KLPGA 무대에 들어온 정윤지는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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