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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리그 역전우승-감독상' 전북 모라이스, "K리그, 이렇게 힘든 곳인지 몰랐다"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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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K리그1 감독상에 전북 현대 모리아스 감독이 수상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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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은동, 우충원 기자] "K리그, 이렇게 힘든 곳인지 몰랐다".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즌 K리그는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로 K리그 1,2 합계 총관중 230만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 8000명 돌파, K리그2 사상 최초 총관중 50만 돌파 등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감독상은 전북의 극적 역전 우승을 이끈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차지였다. 전북의 첫 외인 사령탑인 그는 울산과 역대급 우승 경쟁 끝에 팀의 7번째 우승이자 3연패를 이끌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감독 투표 12표 중 5표, 주장 투표 12표 중 3표, 미디어 투표 101표 중 32표를 차지하여 환산 점수 32.67점으로 포항의 김기동 감독(29.78점, 감독 3표, 선수 4표, 미디어 31표)을 제쳤다.

모라이스 감독은 수상 후 공식 기자회견서 "큰 상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 구단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받았다. 전북의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1 감독 중 5명의 선택을 받은 모라이스 감독은 "과한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감독님들께서 능력이 출중하시다. 내가 받게 되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가 이렇게 힘든 곳인지 몰랐다. 매 경기 결승처럼 노력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 팬들은 즐거운 시즌을 보내셨겠지만 모든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은 힘들었다. 정말 힘든 시즌을 보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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