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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정현의 강한 의지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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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현이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정현 선수와의 만남 2019’ 행사에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 제네시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정현(23·129위·한국체대·제네시스후원)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현은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정현 선수와의 만남 2019’에 참석해 올시즌을 돌아보고 내년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내년에는 2020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 하지만 정현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전제 조건이 있다. 2016년부터 2020년 올림픽전까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3회 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현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1번씩 태극마크를 달고 데이비스컵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9월 중국 구이양에서 열렸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중국과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후원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대한테니스협회 후원사와 정현의 후원사는 다르다. 발 부상이 있는 정현은 대한테니스협회 후원사 대신 자신의 후원사 신발을 계속해서 신어왔다. 9월에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정현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내년 3월에 있을 이탈리아와의 데이비스컵 예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정현은 “데이비스컵 3회 출전 조건을 알고 있다”면서 “작년 9월 데이비스컵 예선에 출전하고 싶었지만, 국가대표 소속이 되려면 다른 의류와 신발을 신어야 했다. 저는 발 부상이 심해 다른 신발을 신고 뛸 수 없었다. 아쉽게 생각한다. 3월에 있을 데이비스컵 참가를 위해선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데이비스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림픽 출전을 향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정현은 “운동 선수라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저 또한 그렇다”고 밝히며 “기회가 된다면 올림픽에서 태극마크 달고 경기에 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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