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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쉽지 않은 통산 최다 도루 경신…‘kt 방출’ 이대형 은퇴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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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대형(36)이 kt 위즈 유니폼을 벗었다. 현역 은퇴 기로에 서면서 통산 최다 도루 경신도 쉽지 않게 됐다.

kt는 “이대형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03년 프로에 입단한 이대형은 2015년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서 이적했다. kt의 테이블세터로 활약한 그는 꾸준히 타율 3할,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이대형은 kt 위즈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그는 현역 연장 의사를 피력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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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7년 8월 6일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좌측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독일에서 수술하고 재활에 전념한 이대형은 2018년 1월 계약 기간 2년 및 총액 4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18년 1경기, 2019년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kt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이대형은 통산 505도루로 전준호(550개), 이종범(510개)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전준호의 기록을 깰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무릎 부상 이후 베이스를 훔치지 못했다.

이대형은 현역 연장 의사를 피력했다. kt도 이대형의 야구 인생을 위해 보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대형은 이적료 없이 kt 외 9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한편, 이대형은 통산 1603경기에 출전해 1414안타 타율 0.278 출루율 0.337 505도루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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