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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손흥민, 첫 경기부터 무리뉴에게 강한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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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토트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

윙 포워드로 활발한 움직임…3경기 연속골로 시즌 9호골

뉴시스

[런던=AP/뉴시스]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13라운드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을 발판삼아 3-2로 승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를 떠난 뒤,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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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신임 감독의 첫 경기부터 강한 눈도장을 받았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13라운드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을 발판삼아 3-2로 승리했다.

지난 9월28일 사우샘프턴과의 7라운드 이후 6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4승5무4패(승점 17)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의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잉글랜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은 대표적인 명장이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시즌 도중 이뤄진 갑작스러운 사령탑 교체였지만 손흥민의 입지에는 변화가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배치했다.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오른쪽에는 루카스 모우라가 자리했다.

손흥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웨스트햄의 수비를 괴롭혔고, 전반 36분 물오른 골 감각으로 무리뉴 감독을 웃게 했다.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빠른 돌파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침투했고, 침착하게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로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무리뉴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물러난 무리뉴 감독이 11개월 만에 복귀한 그라운드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안긴 순간이다.

손흥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4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웨스트햄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모우라게에 정교한 패스를 찔러 모우라의 골을 도왔다.

두 장면 모두 빠르고, 저돌적인 윙 포워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 속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쳤고,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무리뉴 감독에게 강하고, 좋은 첫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로 시즌 9호골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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