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무리뉴의 토트넘 첫 45분, 1골 1도움 '손흥민 스페셜'이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주제 무리뉴의 복귀전, 전반전은 ‘손흥민 스페셜’이었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토트넘 맞대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전반전 45분간 1골 1도움을 올렸다. 전반 19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무리뉴 감독의 몸을 들썩이게 한 손흥민은 전반 36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왼발슛으로 첫 골을 쐈다. 전반 43분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내줘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를 두껍게 만든 뒤 카운터어택 노리는 전술을 즐겨 쓴다. 이를 비판하는 쪽에선 ‘버스 세우기’라고도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오랜 기간 이 전술을 갈고 닦아 완성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버스’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전방에 빠르고 날카로운 윙어들이 필요한데 무리뉴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루카스를 동시에 좌·우 윙으로 세워 전술 구현에 나섰다.

전반전 45분은 대단했다. 토트넘이 슛 11개를 쏜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이 최고조에 달했다. 손흥민은 종횡무진 누볐다. 그리고 공격포인트 두 개를 기록하며 무리뉴의 토트넘 첫 45분을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손흥민이 북치고 장구치며 무리뉴 감독의 데뷔전을 최고로 이끌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