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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주간 EPL 프리뷰] 토트넘서 만난 무리뉴X손흥민, 웨스트햄전이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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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주간 EPL 프리뷰'도 돌아왔다. 이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 기존의 그래픽 콘텐츠에 영상을 더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프리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12라운드 결과에 따른 여파는 컸다.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한 리버풀이 선두권 경쟁에서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고 감독 경질로 이어지는 경기도 나왔다. 토트넘은 셰필드와 비기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과 조세 무리뉴 감독 임명이라는 강수를 뒀다.

나머지 강팀들의 경기에서는 첼시, 맨유가 각각 크리스털 팰리스, 브라이튼을 꺾으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토트넘이 셰필드와 비긴 데 이어 아스널도 레스터 시티에 완패를 면하지 못하면서 더욱 위기에 몰리게 됐다.

그동안 승리가 없었던 왓포드의 첫 승 소식이 눈에 띈다. 11경기에서 5무 6패로 최악의 페이스를 보였던 왓포드는 강등권 경쟁에서 중요한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승리, 첫 승과 최하위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상위권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아스널을 꺾은 레스터가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레스터와 마찬가지로 승점 26점의 첼시도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버풀에 패한 맨시티는 4위까지 내려앉게 됐다. 리버풀과 승점 차는 9점이다.

4위권과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팀 사이의 간격이 벌어졌다. 한창 추격에 나섰던 아스널은 리그 4경기 무승을 거두면서 승점 17점으로 셰필드에 5위 자리를 내줬다. 4위 맨시티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8점 차가 됐다. 맨유는 승리를 거뒀음에도 7위, 토트넘은 14위로 여전히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양새다.

[주간 EPL 이슈] 토트넘 감독 교체 단행...무리뉴X손흥민, 웨스트햄전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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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 하루도 지나지 않아 무리뉴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하루 안에 이뤄진 빠른 움직임이었다. 리그에서 14위까지 쳐지는 등 부진한 성적이 표면상 경질 이유였다.

구단이 위기에 빠졌을 때 흔히 할 수 있는 선택이 바로 감독 교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로 위기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선임된 것이 무리뉴 감독이라는 것도 이 점을 뒷받침한다.

무리뉴 감독도 부임 직후 곧바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토트넘 선수들의 첫 훈련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리그 웨스트햄전을 치른 뒤 27일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한다.

무리뉴 감독이 처음으로 지도한 토트넘 첫 훈련은 A매치를 뛴 선수들의 피로감과 코칭 스태프 교체로 가벼운 수준으로 이뤄졌다.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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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부임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첫 경기를 치르게 된 무리뉴 감독이다. 마찬가지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웨스트햄이 상대다. 토트넘도 리그 원정 기준 12경기 무승(3무 9패) 부진에 빠져있는데 그것을 극복할 절호의 기회다.

무리뉴 감독이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적은 가운데 손흥민도 웨스트햄전 출전으로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역습 전술에 능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사다.

[주간 EPL 아더매치] 무리뉴의 토트넘, 웨스트햄 상대로 원정지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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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 빅매치로 선정된 맨시티-첼시전보다 더 관심을 받게 된 경기는 단연 웨스트햄-토트넘전이다.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가운데 벌이는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위기에 몰린 웨스트햄도 사력을 다해 토트넘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런던 더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감독 교체를 웃으며 볼 수 없는 아스널도 긴장감 속 사우샘프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스널은 최근 컵 대회 포함 5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만큼(3무 2패)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7경기 1무 6패의 사우샘프턴에서 승리를 차지해야만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와 벌인 한바탕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당당히 선두 독주 체제를 할 준비를 마쳤다. 11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리버풀은 최근 부진에 빠진 팰리스 원정에서 연승 구도를 이어가려 한다. 다만 A매치를 다녀온 조던 헨더슨, 앤디 로버트슨, 제르단 샤키리, 조 고메즈 등 일부 1군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극복해야만 한다.

유로파리그 포함 2연승을 달린 맨유는 부담스러운 셰필드 원정을 떠난다. 셰필드는 눈에 띄는 스타급 선수는 없지만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강팀들에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에 승리를 거뒀고 첼시, 토트넘을 상대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주중 있을 유로파리그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원정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셰필드전에 임해야 한다.

[주간 EPL 빅 매치] 리버풀에 패한 맨시티, 첼시 상대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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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리버풀에 패한 맨시티는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반등을 꾀한다. 맨시티는 리버풀전 패배로 레스터 시티, 첼시의 추격을 허용하며 4위까지 추락했다. 리버풀과 2강 구도를 그릴 것이라던 예상이 무색해지고 있다. 이번 첼시전에서도 미끄러질 경우 우승 도전이 정말로 어려워질 수 있다.

반면 첼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컵 대회 포함 최근 11경기에서 9승 1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스널, 토트넘이 허우적거리는 사이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확실히 승점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강팀에 약한 면모를 보였던 첼시는 맨시티 원정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것은 맞다. 패자가 나온다면 상위권 경쟁에 있어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반대로 승자는 2-3위권을 달리면서 선두 리버풀을 추격할 동력을 얻는다. 가용한 모든 선수를 투입해야 한다.

관건은 A매치 이후 벌어지는 이번 경기에 부상 등 변수로 여러 선수들이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다. 맨시티는 사네, 라포르테, 진첸코가 부상으로, 베르나르두 실바는 징계로 결장이 확정됐다. 골키퍼 에데르송도 몸상태가 확실치 않다. 첼시는 로프터스-치크와 뤼디거가 결장이 확실시되고 바클리, 풀리시치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빈자리가 생겼다면 어떻게 메울지, 부상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해 이번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여부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홈팀 승리가 유력? 맨시티-첼시 승부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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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승 7명, 무승부 1명

이번 라운드에서는 대부분의 기자들이 맨시티의 승리를 예측했다. 특히 맨시티 원정을 떠나는 첼시가 강팀에 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맨시티가 리버풀에 패해 독이 오른 상황에서 첼시를 꺾을 거라고 봤다. 맨시티가 램파드 감독의 전술을 파악하지 못한 것을 들어 무승부를 예측하는 기자도 있었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 적중게임 '스포라이브(SPOLIVE)'는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

2019-20 EPL 13라운드

11월 23일(토)

웨스트햄-토트넘(21:30)

11월 24일(일)

본머스-울버햄튼(00:00)

아스널-사우샘프턴(00:00)

브라이튼-레스터(00:00)

C.팰리스-리버풀(00:00)

에버턴-노리치(00:00)

왓포드-번리(00:00)

맨시티-첼시(02:30)

11월 25일(월)

셰필드-맨유(01:30)

11월 26일(화)

A.빌라-뉴캐슬(05:0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그래픽=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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