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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올시즌 K리그 우승향방은 '김보경·이동국 발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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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울산-2위 전북, 23일 운명 건 한판 승부 '사실상 결승전'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 대 울산 현대의 경기, 1-0으로 승리를 거둔 울산 김보경(14번)이 기뻐하고 있다. 2019.11.03.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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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두고 '현대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진검 승부를 갖는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울산과 전북은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7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나란히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경기 결과가 우승 여부에 매우 크게 작용한다. 두 팀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울산이 승점 78(23승9무4패)로 1위, 전북이 75(21승12무3패)로 2위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이긴다면 최종 38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이다.

그러나 전북이 이기거나 비기면 최종 라운드까지 가야 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우열을 따진다. 현재 전북이 70골, 울산이 69골이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울산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전북은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공격수 문선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울산은 MVP 후보 김보경이 건재하다. 일본 J리그를 떠나 이번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은 1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고비마다 결정적인 공격포인트를 올려 김도훈 감독을 웃게 했다.

김보경의 골이나 도움을 발판삼아 울산이 웃을 경우, MVP 수상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북현대모터스 이동국 선수가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전북현대모터스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전북현대 이동국 선수는 1998년 K리그에 데뷔해 222골 77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K리그 최초 300개의 공격 포인트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19.10.20. 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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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공동 선두에 있는 주니오(18골)의 존재도 전북을 부담스럽게 하는 부분이다.

전북은 문선민이 결장하고, 국가대표로 월드컵 지역예선, 브라질전을 치르고 온 김진수, 이용의 체력 부담이 아쉬운 대목이다.

11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노리는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에게 기대를 건다. 9골을 기록 중으로 중요한 승부에서 해결사의 면모를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3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최근 5년 동안 4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러올렸다.

울산과 전북은 올 시즌 세 차례 만나 1승1무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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